-
제주도 혼자 여행 - 종달리 746 / 구좌지앵 / 근자C가게 / 공회당 / 종달리 수국길 / 보롬창고 / 종달리엔 심야식당 (6.9)국내 여행/제주도 2024. 6. 21. 20:31반응형
🌴 2024. 6. 8 ~ 6. 11 🌴
- 3박 4일
제주도 종달리에서의 2번째 날이다.
살짝 흐리지만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던 오전
날씨 맘에 들고~
종달리 746
10:00 ~ 18:00
토요일 휴무그리고 오픈시간에 맞춰 책 읽으러 온 카페 종달리 746
딸기라떼 먹고 싶었는데 그건 겨울에만 나오는 메뉴라 복숭아홍차로 주문!
그리고 종달리 746은 헌책 구입도 가능하고 책 읽는 조용한 공간이라 대화도 소곤소곤 짧게 해야 한다.
그래서 노트북 키보드 사용도 금지!
기본 이용시간은 2시간 30분이고 추가로 머무르는 경우는 추가주문을 해야 가능
여기도 앉고 싶었는데 좀 더 편하게 보기 위해 다른 곳으로 픽!
곳곳에 책들도 왕창 있음! 종류별로 있어서 원하는 장르 찾아서 골라 읽기 아주 굿
여기는 방명록을 남기는 공간이고 바깥 구경하며 편안하게 글이 술술 써질 거 같았다.
한쪽엔 작은 소품샵처럼 자그마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었다. 또 여기 공간에 있는 책들은 판매되는 책이라 빌려 읽을 수는 없다.
어떤 책을 읽을까~~ 둘러보다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 책들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.
이용시간이 2시간 30분이라 두꺼운 책보다는 적당한 두께의 재밌어 보이는 책을 골라야 하는데 딱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🫢나의 자리는 편하게 앉아서 또는 누워서도 볼 수 있는 이곳으로❗️
복숭아홍차~
시원 달달하니 맛있었던 복숭아홍차 👍내가 읽으려고 가져온 책은 바로 ‘죽이고 싶은 아이’
살벌한 제목치곤 표지가 만화재질이지만 재밌을 거 같아서 읽었다. 시간 내 완독 완료!!
또 다른 책은 안에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가져왔는데 제대로 읽지는 못하고 쓰윽 펼쳐보기만 했다.
종달리 746은 한번 더 오고 싶었던 곳이다☺️
구좌지앵
11:30 ~ 15:00
17:00 ~ 21:00 (저녁예약제)나에게 전날 휴무를 안겨주었던 구좌지앵에 다시 찾아갔다!!
오픈~~~
마침 사람도 없고 자리가 많길래 원하는 자리로!
내부가 아늑하면서 분위기 좋았던 구좌지앵
인테리어 소품들도 앤틱&빈티지 느낌이라 좋았다.
주문은 태블릿 pc로 해서 편리하다.
휠크림치즈파스타랑 우도땅콩바질파스타 중에서 고민하다 대표 메뉴인 휠크림치즈파스타로 결정!
느끼함을 느껴보겄어 푸히히앞접시와 숟가락과 포크가 담긴 귀여운 디자인의 포켓
완전 꾸덕함 그 자체인 휠크림치즈파스타
첫 입은 엄청 짭조름하고 깊은 치즈맛이 듬뿍 났다.
먹다 보면 느끼해지긴 하는데 피클이랑 콜라와 같이 먹으면 괜찮아짐! 😋
근자C가게
11:30 ~ 18:00밥을 먹고 갈 곳이 없어서 찾다가 주변에 소품샵(?) 겸 인테리어 제품들을 파는 곳이 있길래 구경하러 고고싱
그릇, 컵, 인테리어 제품 등 있고
양말과 악세사리 종류도 많았다.
엽서랑 향초 받침대도 있었고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라 나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거 두 개만 사 왔다.
나무숟가락이랑 젓가락 받침대를 샀는데 사실 나한테는 필요 없고 언니 줘야겠다 😊다음 장소인 카페에 가서 블로그 쓰러 ~
아직 구름이 많이 있고 시골 분위기 뿜뿜 하는 길
공회당
11:55 ~ 24:00종달리에 또 멋진 카페
낮에는 카페 저녁엔 술도 파는 공회당!
파스타를 먹고 왔던 터라 깔끔한 걸 먹을까 했는데 한쪽에 밀크티 추천이 눈에 띄어서 그냥 질러버렸다.
밀크티 입안이 달달
1층과 2층이 있는데 일층엔 이렇게 일본식 분위기
한 번씩 공연도 한다는데 궁금
2층에서 바라본 모습 카페가 정말 큼..
좌석도 많고 단체손님도 오기 좋게 큰 좌석과 테이블도 있음.
밀크티 얼음이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차가운 밀크티로 주심
그래도 맛있었다.
한 시간 동안 있으면서 잠깐 글도 쓰고 나가려는데 엄청 큰 개가 두 마리 있었다.
도베르만인데 엄청 컸음.... 대박
근데 또 엄청 착하고 온순ㅎㅎ 듬직 그 자체
나가려다 앉아서 귀여운 녀석들과 같이 좀 놀다가 사장님과 이야기 좀 하다가 나왔다.
흐렸던 하늘이 카페에 다녀오고 나오니 햇빛 짱짱한 맑은 날씨로 바뀌어있었다.
그만큼 시원했던 바람도 없고 더운 날씨로 돌아왔다.
그래도 하늘이 맑아서 좋았다.
종달리 수국길
갈 곳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는데 공회당 사장님께서 수국길 한번 가보라길래 걸어서 가는 중..
갑자기 더워져서 진짜 이날 땀이 엄청 주르르륵 났다.
날씨가 좋아지니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
걸어서 가기에 꽤나 먼 거리이고 수국이 인도 쪽보다는 반대편이 더 푸릇푸릇하게 난 거 같아서 건너서 보기엔 위험해 제대로 못 봐 아쉬웠다.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보면 예쁠 거 같다!
인도 쪽에 있는 수국이 빛에 바랜 색이라 색감이 옅은 느낌
그냥 종달리 마을에 곳곳에 피어있는 수국만 봐도 괜찮았을 거 같다. 걸어가고 땀 흘린 거에 비해 아쉬웠던 종달리 수국길
보롬창고
11:00 ~ 24:00수국길 가려고 땀을 주르륵 흘리며 다리도 힘들어서 쉴 곳을 찾아서 보롬창고로~
여기는 폐업한 농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라고 한다.
이번 종달리 여행은 한 번씩은 봤지만 갈 생각이 없었던 카페들을 주변 가까운 카페를 찾다 보니 즉흥으로 간 곳이 많았다.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으로 운영되는 보롬창고
일단 좋았던 점은 의자가 쿠션이 다 있어서 엉덩이가 안 아프다 ㅎㅎㅎ
널찍한 자리들도 많아서 여러 명이서 오기도 괜찮아 보였다.의자가 정말 푹신푹신해 보인다..
웬만한 테이블과 자리들이 다 편해 보였다. 사람들도 이야기하러 온 사람들도 있지만 작업하러 온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거 같다.
아메리카노 연하게~
마치 컵이 환공포증을 유발하는.. 조금 징그럽다ㅋㅋㅋㅋ저 푸른 초원 위에~
열심히 또 걸어서 숙소로 복귀!!
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푸욱 쉬고 밥과 술 먹으러 고고싱~
종달리엔 심야식당
18:00 ~ 23:00
화, 수요일 휴무
예약 추천종달리에서 혼술로 유명한 종달리엔 심야식당
여기는 미리 예약을 하면 좋다는 글을 보고 문자로 7시 예약했음❗️
살짝 해가 지면 더 좋을 거 같지만 8시쯤 해가 지니까 먹다 보면 해가 지고 있겠지~테이블도 꽤 많았고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
이렇게 혼밥&혼술하는 사람들을 위함 자리들까지도 많이 있었다. 내부만 봤는데도 엄청 설레었다☺️
얼른 혼자 맛나게 먹고 싶다.한쪽엔 책도 읽을 수 있게 책이 구비되어 있고 소품들도 판매 중인 거 같다.
예약할 때 메뉴를 미리 정해서 알려드려야 하고 술은 도착해서 골라도 된다.
혼술객야끼소바세트로 했고 하이볼 토닉으로 주문!
그리고 이용시간은 1시간 30분이다.미리 예약하면서 메뉴를 주문했던 터라 도착하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줌! 좋았어~😋
하이볼 토닉 따악 나한테 맞았고 그리고 야끼소바 존맛탱
살짝 짭쪼롬하지만 술이랑 먹으면 아주 찰떡궁합
하프메뉴로는 한라파돼지튀김을 했지만 먹다 보니 새콤한 오징어참나물무침이 더 먹고 싶어 졌었다..햇빛 때문에 닫아놨던 블라인드를 올려주셨는데 풍경 굿
어느 정도 먹고 세트메뉴에 포함인 어묵 3가지가 나왔다.
국물은 리필이 가능함!
하이볼도 한잔 더❗️
겨자랑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음…☺️해가 진다 진다~~ 🌄
확실히 해가 지니 더 분위기 뿜뿜함
한 시간 정도 있으면서 먹다가 과자가 땡겨서 편의점으로 고고싱
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해가 지면서 노을이 엄청 예뻤는데
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다.. ㅠㅡㅠ
직접 눈으로 보면 엄청 예쁨🤩과자를 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
20분 사이에 해가 완전히 져버려 가는 길이 어두워서 좀 무서웠다.
특히 조명이 파란색으로 나와서 마치 전설의 고향 같은 분위기
후다다닥 뛰어서 무사히 숙소에 도착😅
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발바닥과 다리가 엄청 아팠던 날이었다. 그래도 즐거웠던 종달리❣️반응형'국내 여행 > 제주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제주도 혼자 여행 - 카페 한라산 / 세모 / 언니옷장 / 담또와 / 카페구할구 / 오프더레코드 제주 / 스시마씸 (6.10) (91) 2024.06.24 제주도 혼자 여행 - 종달리 플레이스 엉물 / 모뉴에트 / 빛의 교차점 / 종달 사거리 (6.8) (58) 2024.06.18 [언니랑 제주 여행] ③ 카페 모알보알/ 런던 베이글 뮤지엄/ 그때 그 집 함덕점/ 카페 보라 지붕/ 해녀 김밥 (0) 2024.04.10 [언니랑 제주 여행] ② 뽀글뽀글 찌개/ 오드랑 베이커리/ 무인 기념품가게/ 선우수산 회 배달 (3) 2024.04.08 [언니랑 제주 여행] ① 카페 마음에 온/ 우리수산 고등어회/ 마뚜라레 (3) 2024.03.31